함께 걷는 소풍길 흰마실 - 사회복지법인 낮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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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2 10:53
퇴소 입주자 보호자의 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3  

 아침 햇살이 떠오르면 앞산의 하얀 구름이 하늘로 피어 올라가 아름다운 곳, 백운면 산기슭에 자리 잡은 삶의 공동체, 언제나 동네 마실을 가듯 갈 수 있는 곳, 바로 흰마실이다.


 내가 이곳 흰마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참 인연이 깊다. 나는 정신지체를 갖고 있는 동생이 있는데 어머니께서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누님이 동생을 돌보다가 누님도 연세가 많아 도저히 동생을 보살필 수가 없게 되었고 나도 동생을 돌볼 여건이 되지 않아 많은 고심을 하였다. 인터넷으로 전국의 공동체를 검색하여 한곳 한곳 전화를 하고 상담을 해도 동생을 받아 줄 만한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 전라북도의 한 공동체 상담원과 통화 중 나의 딱한 사정을 알고 소개해준 곳이 바로 흰마실이다.

 처음 흰마실에 전화를 걸고 상담을 한 결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하였다. 당시 나와 상담하시는 분이 나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도움을 주면서 한분이 신청을 하였는데 현재 거주하는 지역과 거리가 멀다면서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 달 후에 다시 전화를 해 달라고 하였다. 한 달 후 다시 전화를 원장님과 상의를 한 후 연락을 준다고 하였으며 얼마 후 입주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동생을 데리고 방문하라고 하였다. 방문 일자를 상의한 후 동생과 함께 처음 흰마실을 방문하였다.
상담을 마치고 입주를 허락을 받았을 때, 그 때의 나의 마음은 정말 고마울 수가 없었다.

 처음 흰마실을 방문 했을 때의 인상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일반 가정과 같은 분위기, 선생님들의 친절함과 입주자들의 인사 등등 처음 만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서로 만난 것과 같은 친밀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동생을 입주시키고 방문 할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선생님들, 입주자들.. 마치 집을 떠나서 오랜만에 집을 찾아 왔을 때 맞아주는 가족을 만난 것과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부족한 동생을 돌보아주는 함께 거주하는 입주자들, 처음 입주 후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돌보아 주신 선생님, 이빨이 없는 동생을 위하여 반찬을 잘게 잘라주는 자상한 선생님들..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만 하여도 고마움이 가슴 가득해진다.
동생과 함께한 입주자들과 이들을 돌보아 주시는 선생님들의 봉사를 보고는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한 곳, 이제 남은 우리의 인생길도 함께 소풍가는 기쁨과 희망으로 갈 수 있게 하는 마음을 열어주고, 부족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부족함을 서로가 채워주는 곳 봉사의 손길이 항상 있는 곳. 흰마실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좋은 인연인지 모른다.

 부족한 동생을 통하여 좋은 인연을 맺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흰마실을 보다 나은 생활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힘쓰시는 원장님, 입주자들에게 봉사하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입주자 가족 분들에게 그리스도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이 함꼐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따뜻한 봄날 함께 소풍가는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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